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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축제 이끈 자원봉사자에 박수를
성공 축제 이끈 자원봉사자에 박수를
  • 경남매일
  • 승인 2017.10.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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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 등에 관람객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뤄 추석 연휴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장에는 관광객과 시민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일 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하루(2일)만 빼고 우천 등 악조건 속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유등축제 방문객은 가족 단위, 젊은 사람,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과 서울, 부산, 대전 등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일간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추석 뒷날인 지난 5일에는 우천 중에도 무료 입장한 시민과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 11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으며, 7일에는 유료 입장객만 6만 7천여 명이 몰려 2015년 축제 유료화 이후 일간 최다 전체 관람객 수와 유료 관람객 수 기록을 일시에 갈아 치웠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입장객과 유료수입은 지난해 기록을 훨씬 웃돌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박 행진 뒤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공이 있었다. 진주시 교통 자원봉사자, 경찰, 시 공무원 등 총 1만 3천여 명의 봉사자들은 ‘10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등을 반납하고 15일 동안 주ㆍ야간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땀 흘리고 있다.

 이들은 교통정리에 통역, 거리청소 등 축제 구석구석에서 소리 없이 관광객을 위해 묵묵히 일해왔다. 그동안 축제 유료화에 따른 시민 분열과 갈등 등은 이제 깨끗이 씻고 진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 세계 5대 명품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주관단체인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시 그리고 진주시민들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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