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8:11 (수)
제작자 변신한 차인표 BIFF서 영화 세일즈
제작자 변신한 차인표 BIFF서 영화 세일즈
  • 연합뉴스
  • 승인 2017.10.1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필름마켓에 부스 설치 `헤븐퀘스트` 상담 "반응 좋다"
▲ 부산영화제 `헤븐퀘스트` 부스의 리키 김(왼쪽)과 차인표.

 배우 차인표(50)가 영화 제작자로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아 자신의 영화 세일즈에 나섰다.

 차인표는 부산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 영화 `헤븐퀘스트` 부스를 설치하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영화제를 찾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배급과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헤븐퀘스트`는 차인표가 만드는 미국 영화로, 기독교 고전인 존 버니언의 소설 `천로역정`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액션 판타지다. 차인표가 차린 TKC픽쳐스와 미국 영화제작사 킹스트리트픽쳐스가 공동 제작하며, 지난달 보충 촬영까지 진행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차인표는 지난 14일 "2분 30초짜리 데모 영상을 준비했는데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며 "저예산 영화(제작비 약 100만 달러)인데 액션과 판타지가 들어있어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호주, 덴마크, 멕시코 등 다국적 배우가 출연하는 `헤븐퀘스트`에 차인표는 배우로도 참여했다. 악이 지배하는 남쪽 왕국을 탈출해 북쪽 왕국으로 가는 주인공 벤젤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차인표는 리키 김과 함께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부산영화제에 작은 부스를 마련한 것은 직접 부딪혀 하나하나 배우기 위해서다. 대행업체에 맡길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싶었다"며 "그동안은 배우로서만 부산영화제를 찾았는데 이번에 제작자 입장에서 찾으니 느낌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헤븐퀘스트`는 총 3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이번에 촬영을 마친 1편은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