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08 (금)
동문ㆍ가족 500명 산 오르며 정 나눴어요
동문ㆍ가족 500명 산 오르며 정 나눴어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10.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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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아고 가족산행대회 산신제ㆍ오락시간도 가져 조규일 “대아인 자부심 커”
▲ 대아고산악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대아가족산행대회’ 식전행사로 류찬걸(3회) 제관과 동문 대표가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대아고 총동창회 주최, 대아고산악회 주관, 대아고등학교가 후원하는 ‘제14회 대아가족산행대회’가 15일 합천 해인사 소리길에서 동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아고산학회(이하 대산회)는 대아고총동창회 산하조직으로 산을 사랑하고 산행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문들로 구성, 상조회 운영으로 회원 상호 간 친목을 꾀하고 매월 정기ㆍ임시산행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합천 모산재에서 열린 ‘대아가족등반대회’ 때 ‘대아고등학교 산악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매년 대산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산신제에 이어 2부 기수별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동문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돈독한 선ㆍ후배 정을 나누고 동문 가족 결속을 다졌다.    
 대산회는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열린 ‘대아가족등반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 합천 금성산에서 ‘제1회 대아가족등반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경남지역 명산을 찾아 ‘대아가족등반대회’를 열고 있다.
 대산회는 산행을 위한 동문 모임을 넘어 회원들이 낸 회비를 정성껏 모아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아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모교 후학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마련, 50주년 추진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총동창회의 대내외적인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다 하고 있다.

▲ 조규일 전 경남도서부부지사가 ‘제14회 대아가족산행대회’ 식전행사로 열린 산신제에 참석해 잔을 올리고 있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경남도서부부지사직을 끝으로 퇴임한 조규일 동문(53ㆍ15회)은 “‘대아가족산행대회’는 산행 그 자체 의미를 넘어 모든 동문들이 하나 되는 단결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대아인의 한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산회 신규성 회장(58ㆍ10회)은 “오늘날 학교 총동창회와 대산회가 있기까지는 모교가 전국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은 탓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고교 총동창회로 거듭나는 데 동문 선후배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아고는 항일 학생운동 단체인 ‘반진단’에서 지난 1966년 4월 아시아의 자립과 민주 독립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뜻을 두고 민족 교육을 위해 문을 연 명문 사학이다.
 이 학교는 우리나라 최초 인성교육의 하나인 ‘다도(茶道) 교육’ 발상지로 차별화된 인성ㆍ국혼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생활 태도와 능동적인 가치관 확립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사제동행을 통해 학생들의 굳건한 조국애와 강인한 투지를 기르고 확고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충무공 탄신기념 행군’ 행사는 우리나라 교육계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올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1천560여 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 발굴’ 프로젝트에서 부ㆍ울ㆍ경 전체지역 유일하게 ‘베스트 일반고 11’에 선정돼 지역 교육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대아고는 정병호 교장 등 80여 명의 교직원, 1만 8천여㎡ 규모에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실내체육관과 각종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2만 4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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