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강옥순)는 지난 11일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동군의 하동사랑 문화투어와 연계한 가을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험학습은 우리고장의 문화유적지인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환경체험학습을 시작으로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다례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의 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야생차박물관의 차체험관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차 끓이는 과정과 차 마시는 법을 배워 올바른 다도 문화의 진미를 느끼고,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 예절 등을 배웠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우리고장의 문화재에 대해 잘 알게 돼 뿌듯하고 하동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항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우리 고장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