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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기계 교통사고 전국 ‘세 번째’
도내 농기계 교통사고 전국 ‘세 번째’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0.16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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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98건 발생
 경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국민의당 정인화(광양ㆍ곡성ㆍ구례) 의원이 16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1∼2016년)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남이 298건으로 17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이 제공했다.

 전남이 52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480건, 경남, 충남 277건, 경기 216건 등의 순을 차지했다.

 이 기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2천620건)로 440명이 숨졌고, 2천875명이 다쳤다.

 농업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7.7%에 달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1%)보다 약 8배 이상 높았다.

 사고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71%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257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17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 중 65세 이상 노인 사고가 63%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촌 지역 대부분이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노인들의 농기계작동 미숙 등이 농기계 교통사고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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