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36 (수)
해인사 팔만대장경 진본 ‘세상 나들이’
해인사 팔만대장경 진본 ‘세상 나들이’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7.10.16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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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축전 행사 전시 여덟 점 이운 고불식
▲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4일 앞둔 16일 오후 합천 해인사에서 대장경판을 축전 주 행사장으로 옮기는 이운행사가 열리고 있다. / 합천군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행사에 전시될 팔만대장경 진본 여덟 점의 이운(移運)을 알리는 고불식(告佛式)이 16일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이운식은 보존국장 경암스님이 하창환 합천군수에게 팔만대장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으며, 고불의식을 거쳐 이운할 팔만대장경을 가마에 실어 스님들과 불자,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등 행사관계자들이 뒤를 따른 가운데 일주문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축전 관계자는 여덟 점의 진본 팔만대장경을 무진동 탑차로 옮긴 후 주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로 이동해 무사히 안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운된 팔만대장경 중 780년(60갑자 13바퀴) 전인 1237년 정유년에 제작된 첫 번째 팔만대장경판인 ‘대반야바라밀다경’ 등 네 점은 대장경 천년관의 대장경보존과학실에,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등 네 점은 대장경수장실에 각각 전시한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개막식, 폐막식, 전시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체험이벤트 행사 등 친근하고 감동적인 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들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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