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39 (목)
“군사훈련 중단ㆍ대북적대 철회”
“군사훈련 중단ㆍ대북적대 철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10.17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진보단체 촉구 “평화 대화에 나서야”
▲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6ㆍ15 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이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 진보단체가 군사훈련 중단과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6ㆍ15 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불러오는 군사훈련 중단하고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20일 사이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필두로 한 항모 강습단이 동해에서 북한 핵심시설 타격 훈련과 대잠훈련을 결합한 대규모 해상훈련을 진행한다”며 “말로는 군사훈련이지만 실제로는 언제라도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정도의 무력을 집중시킨 군사적 협박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미 괌 포위사격과 B-1B 격추 등 군사행동을 예고한 상황에서 미국 핵항공모함이 도발적인 북진을 감행한다면 심각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한반도 위기가 엄중함에도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전쟁을 반대한다’고 반복할 뿐 실제로는 무력충돌을 부르는 미국 군사행동에 적극 협력해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제재와 압박만 되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민족 공조를 복원해야 하며 평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