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7 (금)
도, 죽어가는 낙동강 되살리기 시동
도, 죽어가는 낙동강 되살리기 시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10.1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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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수계 현지 탐사
 ‘죽음의 강, 낙동강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경남도는 낙동강수계 수질 오염원 관리 및 녹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낙동강수계 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낙동강 발원지에서 하류까지의 탐사를 통해 수질 보전을 위한 자료수집 및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며 “현재 죽음의 강으로 지칭되는 낙동강의 회생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탐사는 도내 수질 보전 업무를 맡고 있는 도, 시ㆍ군, 수질 관련 기관 담당자 등 36명이 1박 2일 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금호강을 잇는 대구 달서천 하수처리장 구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19일 첫날은 낙동강지류인 내성천 보존ㆍ관리 실태 현황 등을 둘러보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수질 보전 및 생태계 복원 현황과 생물자원 관리 실태를 파악한 후, 강원도로 이동해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탐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낙동강 본류 최북단에 위치한 안동댐을 방문해 안동댐 수질 현황 및 발전시설을 현장 견학한다.

 특히 낙동강 수질 환경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구지역 도심의 생활하수와 공단 폐수, 위생처리장 등 처리실태를 확인한다. 달서천을 거쳐 금호강으로 방류하는 대구 최초의 하수처리장인 달서천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처리 운영 실태도 현장 견학할 예정이다.

 신창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탐사를 계기로 영남권 주민들의 젖줄인 낙동강을 한층 깊이 이해하고 보전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동강 수질 보전을 위해 시ㆍ군, 관계기관 등과 상호 소통ㆍ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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