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52 (토)
만취 김해시의원, 대리기사와 실랑이
만취 김해시의원, 대리기사와 실랑이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10.18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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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서 하차 요구 경찰 “처벌 원치 않아 훈방”

 김해시의원이 음주 후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귀가하던 중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18일 오전 12시 30분께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 인근 육교에서 대리운전기사 B씨(60)를 불러 자신의 차량으로 장유동 자택으로 향했다.

 10분가량 흘렀을까. 돌연 A의원은 풍유동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B씨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B씨가 회사 규정, 안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를 거부하자 언쟁이 이어졌다.

 급기야 A의원은 B씨의 멱살을 잡는 등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언쟁은 B씨가 112에 신고하고 나서야 일단락됐다. 인근 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했지만 큰 신체적인 접촉이 없었던 점, B씨가 처벌을 원치 않았던 점을 감안해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폭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이들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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