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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창원 알리는 소중한 기회
세계한상대회 창원 알리는 소중한 기회
  • 경남매일
  • 승인 2017.10.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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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상대회는 창원은 물론 도내 기업들과 경제인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회이다. 모처럼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이니만큼 재외동포 경제인과 도내 기업인들이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창원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날 개막식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임도재 대회장은 “그저 기계산업도시인 줄만 알았는데 잘 가꿔진 도시가 마치 관광도시라는 기분이 들었다. 한국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창원을 꼭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렇다. 창원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글로벌 도시다. 창원시민은 물론 경남도민들의 자부심을 느껴도 부족함이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작 시민들과 도민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창원을 찾은 한상은 1천여 명이나 된다. 세계에 창원을 알릴 매우 중요한 기회다. 창원시가 세 번을 도전해 서울을 물리치고 개최지를 딴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이 돌아가 이야기하는 창원은 바로 창원의 얼굴이 된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만큼이나 창원에 대한 좋은 기억은 창원과 경남에게는 매우 소중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가꿔진 시가지 이상으로 친절하고 환한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원은 그동안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했지만 창원을 홍보하는 데는 미진한 감이 없지 않았다. 대회개최에만 관심을 둘뿐 관광과 같은 파생 효과에는 눈을 감은 감이 없지 않다. 이런 자세로는 관광 창원은 요원하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창원시는 물론 기업과 시민들도 창원 홍보전도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창원을 알리는 데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더구나 내년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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