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11 (금)
"이번 드라마 끝내고도 여운 많이 남네요"
"이번 드라마 끝내고도 여운 많이 남네요"
  • 연합뉴스
  • 승인 2017.10.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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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종영 오윤아 "대본 스펙터클"
▲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은향을 연기한 오윤아.

 "드라마를 한 편 끝내고 나면 잘 털어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여운이 많이 남네요."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끝낸 오윤아(37)를 25일 만났다.

 그는 극중 남편과 내연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린 김은향을 연기했다. 오윤아는 매회 눈물과 고성이 끊이지 않는 작품에 참여한 데 대해 "특히 극 초반 은향이 아이를 잃는 모습 등 힘든 장면이 많았다"면서도 "힘든 장면을 소화하고 났을 때 제대로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긴 비결에 대해서는 "대본 자체가 워낙 스펙터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수(박광현) 같은 남편을 뒀다면 은향처럼 복수를 다짐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저 역시 죽이고 싶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이해되는 시점이 올 것 같다. 은향도 복수를 포기하고 태수를 보면서 불쌍하다고 생각했듯이"라고 답했다.

 은향 외에 가장 눈길이 갔던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다시 택하라고 해도 은향이나 장서희 선배님께서 연기한 민들레 같은 캐릭터를 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갑상선암에 걸리는 등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늘 연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제가 한 것들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게 연기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KBS 2TV 파일럿 예능 `발레교습소 - 백조클럽`에서 변함없는 몸매를 자랑한 데 대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 옷`을 입고 나올 수 있었다. 다만 체력은 많이 달리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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