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19 (목)
경상대ㆍ경남과기대 통합에 힘 모아야
경상대ㆍ경남과기대 통합에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17.11.07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연합 대학 구축을 위한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ㆍ포인트 사업) 유형Ⅱ’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정부로부터 2억 4천400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ㆍ연구ㆍ산학협력ㆍ행정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ㆍ포인트 사업) 유형Ⅱ는 국립대학 간 선택과 집중, 인적ㆍ물적 자원 및 교육과정 공유 등 상호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양 대학은 지난 4월 28일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담은 사업신청서를 제출했고, 평가는 세 차례(3월ㆍ4월ㆍ7월)에 걸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국립대학 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단 1~2단계를 거쳐 진행됐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 Ⅱ를 통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대학을 구축한 후 향후 오는 2021년까지 대학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또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양 대학은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대학 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이 교육부의 이번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 양 대학은 향후 대학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도출해 낼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인 대학통합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 대학 구성원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성공적 통합이라는 성과물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협력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