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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눈으로 바라본 세상 "시로 읽어요"
초등생 눈으로 바라본 세상 "시로 읽어요"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11.14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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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촉석초 책읽기 동아리 `내 머리한테 미안하다` 발간
 진주 촉석초등학교(교장 김정희) 책읽기 동아리는 14일 학생들이 쓴 글을 이용해 `내 머리한테 미안하다`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촉석초 책읽기 동아리는 4학년 학생들 중 책읽기와 토박이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로 조직됐으며, 2017년 경남 독서 책쓰기 지원사업(경남교육청 주관)에 선정돼 책 출판비를 받았고 1년 간의 노력 끝에 소중한 결실인 시집 `내 머리한테 미안하다`를 발간했다.

 이 시집에는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본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배움에 관한 이야기가 토박이말로 솔직하고 꾸밈없이 담겨져 있다. 학생들은 토박이말 시집 편찬을 위해 1학기 동안 꾸준히 `나 돌아보기`, `감정카드로 내 감정 들여다보기`, `토박이말 공부하기` 등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여름방학에는 도서관과 서점 나들이를 통해 다양한 시집을 읽고 아이들과 감상을 정리해왔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시에 대한 감성과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지도교사인 권회선 교사는 "2016년 토박이말 바람꽃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아이들의 눈에서 보는 세상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았다. 시를 통해 바라본 아이들 마음에는 기쁨과 희망도 있지만 슬픔도 있다. 아이들이 자신이 아닌 어른들로 인해 힘든 일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시집을 펴낸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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