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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성공적인 해외 진출 지원 ‘기분 좋은 발걸음’
지역 기업 성공적인 해외 진출 지원 ‘기분 좋은 발걸음’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7.11.14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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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끈 지자체 대외 활동 양산시 경제교류단
▲ 나동연 양산시장(앞줄 가운데)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이 베트남 한미프렉시블을 방문해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은 방건호 한미프렉시블 사장.

양산시ㆍ상의 공동 추진

지역 20개 기업 참여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양국 교류ㆍ투자 공감대 형성

미얀마 정부 우호 협력

베트남 현지 업체 격려

 양산지역 기업의 미얀마ㆍ베트남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경제교류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제교류단 파견은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 유성엔지어링-세마스미얀마 MOU 체결.

 양산상의 관계자와 코렌스, 한성모직 등 양산시 지역 내 20개 기업체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참가했다. 양산시에서는 나동연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이 교류단에 참가해 지역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경제교류단은 지역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수출 지원 및 판로 개척, 문화교류 등에 초점을 뒀다.

 교류단은 3박 5일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을 도모하고 현지 산업시설 시찰, 미얀마 투자설명회 및 기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노력했다. 또한 베트남에 있는 지역 기업체를 찾아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 사절 추모비 참배.

 지난 8일 미얀마 투자환경 설명회 및 미얀마 상공회의소 부회장(마웅 마웅 레이)과 미얀마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미얀마에 대한 경제적ㆍ문화적 이해를 높였다. 지역 기업체인 유성엔지니어링은 미얀마 기업체인 세마스 미얀마와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이뤄져 미얀마 시장개척의 첫발을 내딛는 시간을 가졌다.

▲ 양곤 주지사와 교류 분야의 협력 방안 면담.

 양국 기업인들 간의 교류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 경제적ㆍ문화적 교류협력에도 그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9일 양곤 지방정부를 방문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Phyo Min Thein(표 민 떼인) 양곤 주지사와 경제적ㆍ문화적 교류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쪽 모두 한국과 미얀마, 양산시와 양곤시와의 경제적ㆍ문화적 협력을 더욱 증진하자는데 공감했다. 특히 양산시에서 미얀마 경제교류단을 초청하는 것에 대해서 양곤 주지사는 “워크숍 개최 등 정기적으로 경제적 협력해 나가는데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며 “미얀마 사람들의 입맛은 한국 사람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식품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한 경제교류단은 양곤 지방정부를 방문하기 전에 아웅산묘역 대한민국 순국 사절 추모비를 참배해 순국 사절의 넋을 위로했다.

▲ 양곤 지방정부 주지사 및 관계자 기념 촬영.

 경제교류단은 미얀마뿐 아니라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케미렌즈를 방문해 모범 근로자를 표창하는 등 지역 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나 시장은 “아직은 미지의 시장인 미얀마는 중국, 인도와 같은 대형시장과 인접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다”며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은 자금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해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경제교류단 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케미렌즈 모범근로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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