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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교육 만족하십니까?
‘결실의 계절’ 교육 만족하십니까?
  • 이효환
  • 승인 2017.11.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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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환 전국공업고교장회장 / 창녕제일고교장

 우리는 흔히들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한다. 교육만큼은 일희일비(一喜一悲)나 조령모개(朝令暮改) 하는 일은 없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라고 본다.

 정부에서는 학교 급에 맞게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을 위해 2015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에, ‘유치원 교육은 유아에게 알맞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유아를 교육하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초ㆍ중등은 초ㆍ중등교육법과 동시행령에, 각급 학교의 교육목적을 ‘초등학교는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교육 및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각 학교 급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됐다. 지금 각급 학교에서는 지난 1년을 결산하는 교육결과 발표회, 축제, 수능시험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이 결과가 교육수요자에게 내면화돼 꿈 실현의 밑거름이 돼야 함에 이의를 거는 이는 없을 것이다.

 현장에서는 과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임했는지 뒤돌아보고 거듭 발전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함이 당면한 책무라고 본다. 교육수요자는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모든 것을 걸고 진학(입학)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엄중한 현실인가? 교육수요자는 각 가정에서 아주 귀한 자녀로 가장 고귀한 존재이다.

 교육은 각 학교 급에 맞게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교육수요자도 만족하고, 신바람 나는 교육으로 이어져 교육 행복이 실현된다. 교육자가 책임지는 교육을 한다면 교육 수요자는 물론 우리 사회로부터 최고의 찬사와 신바람으로 이어져 교육 현장은 활기로 넘칠 것이다.

 우리나라는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자원이 전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거의 유일무이한 자원이다. 인적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두가 교육에 몰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이 새로운 삶의 이정표요, 돌파구 역할을 하는 등용문이기에 이 땅의 모든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이다.

 교육이란, 미성숙한 인간을 성숙한 인간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그의 정신과 마음, 육체가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신적, 육체적 활동이다. 이러한 교육이 잘되고 못됨은 어떠한 교육을 받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사람의 인생도 좌우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삶에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공동체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깊은 식견과 장기적이고 넓은 안목을 토대로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노력이 깃든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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