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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지진 매뉴얼 고지 혼란 없도록
수능 시험장 지진 매뉴얼 고지 혼란 없도록
  • 경남매일
  • 승인 2017.11.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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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16일 여진 등이 있을 것으로 우려돼 교육 당국의 수험장 관리에 긴밀한 대처가 요구된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도교육청 수능관리 본부는 여진에 대비하고, 시험 감독관은 지진에 대비한 매뉴얼을 수험생들에게 시험 전 고지해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인 16일에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학입시와 학생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 지진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수능 당일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교육부 등 담당자가 비상근무하며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지진 정보를 제공한다. 지진 정보는 규모, 발생 시간 및 장소, 85개 시험지구별로 가~다 단계로 전달된다.

 지진 발생 시 상당한 진동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 시험장 책임자는 신속하게 ‘시험 일시 중지, 답안지 뒷면이 위로 오도록 답안지 뒤집기, 책상 아래 대피’를 지시해야 한다. 단, 책상 아래 대피 지시를 할 시간도 없이 진동이 짧게 발생한 후 종료되고 응시생들의 동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시험장 책임자는 방송으로 시험장 전체에 시험 일시중지 지시, 시험 재개시각 및 종료 시각을 안내해야 한다.

 도내 시험장 감독관은 여진에 대비해 사전에 수험생 대피요령을 안내해야 한다. 시험 감독관은 시험장 책임자 안내에 따라 시험 일시중지를 안내하고, 일시중지 시각~시험 재개시각~종료 시각을 칠판에 판서하고 안내해야 한다. 수능종합상황실은 도내 수험생들이 지진에 놀라 시험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매뉴얼대로 수험생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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