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성심원 역사관 개관 16일 기념 축하연 개최
산청군에 있는 한센인 요양시설인 성심원이 오는 2019년 설립 60주년을 맞아 한센인 역사를 담은 역사관을 개관 한다.
성심원은 16일 오후 2시 성심원 가족과 지역민을 초청, 역사관 개관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연다.
이 역사관은 지난 1959년 한센인 이주 마을인 성심원이 조성된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센인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소품과 거주자 명부, 사진 전시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역사관 맞은 편에는 성심원을 찾는 외부 방문객을 위한 카페도 마련돼 있다. 이 카페는 성심원 개원 연도인 1959와 라틴어로 선(善)을 뜻하는 `보눔`(bonum)을 합해 `보눔 1959`로 이름 지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한센인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과 상생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개관 기념 축하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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