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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학생에게 맑고 깨끗한 물 공급해요
몽골 학생에게 맑고 깨끗한 물 공급해요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11.1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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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울란바토르서 통수식 ‘35번 학교’ 정수처리시스템 설치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35번 학교에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했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이원복)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35번 학교를 대상으로 현지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로 개발한 적정기술기반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하고 물 공급을 개시하는 통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TL은 환경부의 적정기술개발 및 보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광물 제올라이트를 개량해 대상 지역의 먹는 물에 포함돼 있는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적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요청으로 맞춤형 기술을 적용한 정수처리 시스템을 35번 학교 내에 설치했다. 이는 현지 물 특성에 맞는 설계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정수처리 통수식은 몽골 정부, 울란바토르시 구의회 및 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몽골 정부 관계자는 이번 KTL의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 개발 및 보급 지원으로 학생들이 걱정 없이 맑고 깨끗한 물을 쓸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원복 원장은 “KTL은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물 공급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노력 할 것”이며 “앞으로 몽골 외 베트남 및 키르기스스탄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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