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01 (금)
화재 피해 동료 직원 위해 성의 모았죠
화재 피해 동료 직원 위해 성의 모았죠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7.11.19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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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동남해농협 임직원 이숙점 씨에게 성금 전달
▲ 남해군 동남해농협은 지난 15일 동남해농협 삼동지점 하나로마트에 근무하는 이숙점 씨 가족에게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화재위로금 665만 원을 전달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사고로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동료직원을 위해 동남해농협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남해군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 오른쪽 세 번째)은 지난 15일 동남해농협 삼동지점 하나로마트에 근무하는 이숙점 씨 가족에게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화재위로금 665만 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께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성금은 불의의 사고로 실의에 빠진 이 씨 가족을 위해 “동료직원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 전달하자”는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송 조합장은 “같은 직장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직원의 아픔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제안했는데 많은 임직원들이 선뜻 성금 모금에 동참해 줬다”며 조합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적은 금액이지만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됐기를 바란다”고 이숙점 씨 가족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동료직원들의 성금을 전달받은 동남해농협 이숙점 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불의의 화재로 인해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동료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힘을 얻게 됐다. 고맙다는 말 외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성금을 모아준 동료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해 전소된 이씨의 주택에서 진행된 성금전달식에는 NH농협 남해군지부 이두인 지부장도 참석해 화재 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이씨 가족을 위로ㆍ격려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성금을 별도로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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