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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씨 ‘시계절’ 출간
이지연 씨 ‘시계절’ 출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1.20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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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봄’ 등 72편 수록 25일 북토크&사인회 개최
▲ 이지연 저 ‘시(詩) 계절, 도레미파솔라詩’ 표지.

 경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이지연 차장이 최근 시(詩)집을 냈다.

 이 차장은 그의 첫 시집 ‘시(詩) 계절, 도레미파솔라詩’를 도서출판 좋은 땅을 통해 발간했다.

 시집에는 ‘섬진강의 봄’, ‘청춘 꽃물들다’, ‘우포늪에서’, ‘지심도’ 등 72편의 시가 담겨있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사계에 만난 꽃과 사랑ㆍ이별ㆍ애증을 태어나 지금까지 품고 있던 영혼의 언어로 풀어냈다. 마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대지에 새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터트린 봄꽃처럼, 내면 깊숙이 잠재해 있던 열정을 곰삭인 언어로 시를 피웠다. 그의 시를 읽으면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여고 시절부터 그냥 시가 좋았다는 저자는 잃어버린 시를 되찾기 위해 시집을 냈다. 십 년 전 ‘자신의 자작시 ‘늘 이만큼의 거리’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유명한  이정하 시인의 이름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보고 항의했다. 인터넷 시 동호회 회원들은 이정하 시인의 작품인 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그간 오해를 밝힌 이정하 시인은 시를 계속 쓰고 ‘지연 씨 이름으로 시집을 내 시를 찾아가라’고 권했다. 그는 결국 십 년 만에 이정하 시인과 약속을 지켰다.

 이지연 차장은 1974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가운데 특별함을 꿈꾼다’는 그는 경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경남교육청 교육 공무원이 됐다.

 현재 경남교육청 홍보실에서 교육 과정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詩)계절’ 작가 초청 북 토크&사인회가 오는 25일 오후 3시 교보문고 창원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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