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24 (토)
서병수, 은근히 洪 비판
서병수, 은근히 洪 비판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7.11.20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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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사천 물 건너갔다” “보수의 큰 그릇 만들어야지…”
▲ 서병수 부산시장이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공격성 발언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부산시장 사천(私薦) 시도’가 물 건너갔다”며 반격에 나섰다.

 속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공격한 지 2일 만에<20일 자 3면 보도> 서 시장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부산시장 사천(私薦) 시도’가 물 건너갔다며 반격에 나섰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흔들어 놓고 왜 흔들리냐 한다.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여론조사로 저를 심판하겠다고 한다”며 홍 대표를 공격했다.

 서 시장은 미리 “특정 후보를 이미 정해놓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을 사천이라 한다”라며 “그런데 전 국민이 다 눈치챘으니 사천도 이제 물 건너간 것 같긴 하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부산시장 선거에 민심이 없고, 당 후보 경선에 당심이 사라진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그렇지만 좋다. 만나는 분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보수가 좀 더 큰 그릇을 만들어야 보수는 물론 중도를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이제라도 좀 더 큰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훈수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당연히 홍 대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당원 모두는 잘 알고 있다. 홍 대표가 보수의 큰 그릇을 만들고 100만 당원들이 그 그릇을 채워 간다면, 적폐 청산의 프레임에 보수를 가둬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게 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꼼수는 다만 꼼수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함께하면 못 넘을 산이 없고, 못 닿을 바다가 없다. 그것이 국민의 힘이고, 보수가 상징하는 자유대한민국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홍 대표 등 야당 일각에서 ‘서병수 필패론’으로 정치적 공격은 표확장성이 있는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발언 등을 ‘사천’이라고 맹공, 반격에 나섰다.

 서 시장이 홍 대표를 향해 “보수의 큰 그릇을 만들라”, “함께 하면 못 넘을 산이 없다”는 등의 표현을 한 것 역시 조언이라기보다는 홍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공격이라는 시각이 부산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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