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9:07 (금)
양산시 한 해 살림 규모 1조원 돌파
양산시 한 해 살림 규모 1조원 돌파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7.11.21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예산 1조 179억 올해 대비 15.01% ↑ 일자리 창출 등 중점

 2017년 채무제로 선포와 인구 34만의 중견자족도시 시대를 개척한 양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8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17년 당초예산 8천851억 원보다 15.01%(1천328억 원) 늘어난 1조 179억 원 규모로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8년 예산 편성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 동력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를 배분했으며, 이를 위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했고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해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철저한 채무 감축 정책으로 이뤄낸 채무제로가 큰 발판이 됐으며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과 서민복지 확대 등 외향적 성장과 동시에 재정건전성이라는 내실을 함께 다짐으로써 인구 50만 중견도시를 향한 본격적 도약을 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양산시의 내년 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1천232억 원 늘어난 8천955억 원, 특별회계는 97억 원 늘어난 1천224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366억 원이 늘어난 3천215억 원이며 복지 및 시설투자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235억 원이 늘어난 3천14억 원이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330억 원이 늘어난 2천690억 원(30.04%)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분야 1천749억 원(19.53%), 환경보호분야 807억 원(9.01%),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616억 원(6.88%) 등의 순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33억 원, 명동공원 조성 97억 원, 상북스포츠파크 조성 88억 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86억 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68억 원, 다방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60억 원, 서창도서관 건립 55억 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59억 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1억 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40억 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건립비 3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비 지원사업 1억 7천과 만 3~5세 누리과정 부모부담금 9억 원을 시자체 재원으로 편성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우리시는 올해 예산 1조 원 시대의 개막과 건전재정의 상징인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과 서민생활안정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생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양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