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4 (금)
문 정부 1기 내각 구성 완료
문 정부 1기 내각 구성 완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1.21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 임명 야당 “협치 없다” 거센 비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홍 장관의 임명으로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정부에서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졌다.

 더욱이 문 대통령이 이날 홍 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 야 3당은 ‘오만과 독선의 결정’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국회 파행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 이제 지쳐서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제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야당을 이토록 무시하면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인사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예산을 비롯해 국회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해 놓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자축할지도 모르지만 홍 장관 임명은 결코 화룡점정이 아니라 상처뿐인 영광”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국민들조차도 부실한 검증과 편협한 추천으로 인사 난맥을 거듭해온 행태를 우려하고 실망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홍종학을 탐하다 더 큰 민심을 잃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서 “홍탐대실(洪貪大失)로 조각(組閣)의 마지막 단추마저 잘못 끼우다니 실로 안타깝고 허탈하다”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