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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급증
3분기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급증
  • 연합뉴스
  • 승인 2017.11.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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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등 돌풍… 79% 늘어 최근 1년 5천666만명 이용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출범에 힘입어 3분기(7∼9월)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금액이 전 분기보다 80%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3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 신청금액은 하루 평균 1천81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78.8% 증가했다.

 대출신청 건수 역시 일평균 1만 4천800건으로 72.4% 늘었다.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늘어난 배경으로 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을 개시한 점을 꼽았다.

 케이뱅크가 2분기 중인 지난 4월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이던 7월 영업을 시작했다.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한 탓에 대출신청이 급격히 몰렸다. 실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은 1분기엔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케이뱅크가 출범한 2분기에는 각각 229.4%, 252.4% 늘어났고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8개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중복 합산)는 1억 3천246만 명이었다. 6월 말보다 4.3% 늘었다. 스마트폰 이용이 늘고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데 힘입어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8천766만 1천명)는 더 많은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스마트폰뱅킹을 실제 이용한 고객은 5천666만 명으로 전 분기 말보다 11.7% 증가했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 말(11.9%)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9천647만 건으로 2.8% 늘었고 그중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5천985만 2천건)는 2.9%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대부분(91.1%)은 조회서비스(8천793만 건)였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인터넷뱅킹이 43조 2천102억 원으로 2.0%, 스마트폰뱅킹이 4조 1천379억 원으로 11.2%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8.8%에서 3분기 9.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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