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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금오산 MTB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나선다
밀양시, 금오산 MTB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나선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7.11.22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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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억원 투입 쉼터ㆍ거치대 등 설치 전국 동호인 대회 추진
▲ 밀양시가 금오산 일대에 산악자전거(MTB) 코스를 조성하고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밀양시가 삼랑진읍 금오산 일대에 조성한 산악자전거(MTB) 코스를 중심으로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시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밀양시는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금오산에 잘 조성돼 있는 임도를 활용해 산악자전거 코스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는 모두 3개로 1구간(28.5㎞) 삼랑진 검세~만어산~삼랑진 용전, 2구간(19.0㎞) 삼랑진 검세~행곡리(행촌), 3구간(23.5㎞) 삼랑진 검세~우곡리(율동)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사업비 2억여 원을 투입해 간이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로프 등 안전시설, 표지판 등을 설치해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시는 산악자전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시행에 들어가 엘리트 코스인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코스를 개발해 전국대회를 유치하며 전국 동호인 클럽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랑진과 원동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주위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경부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해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금오산만 오를 경우 4시간, 금오산~천태산(630.9m) 코스는 6시간 30분, 금오산~매봉산(755m) 코스는 6시간 정도 소요된다.

 3~4개의 바위봉우리로 뭉쳐진 채 힘차게 단일봉 형상을 한 금오산은 멀리서 봐도 그 자태가 당당하며 주변에 삼랑진양수발전소가 안태호, 천태호 등 인공호수와 더불어 명소로 등장했고, 가락국 때 창건한 부은암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오늘과 어제를 가르쳐 주는 역사의 현장이다.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 대회는 오는 26일 삼랑진읍 송지리 대구~부산 고속도로 아래 둔치(낙동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낙동체육공원-작원관-안태호-금오산-감물리-만어사입구-청룡마을-잠수교를 지나 낙동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 43㎞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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