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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양플랜트 지원센터 1단계 준공
거제 해양플랜트 지원센터 1단계 준공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11.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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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ㆍ도ㆍ시비 417억 투입 연구동ㆍ시험동 등 구성 3단계까지 2030년 완공
▲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에 앞서 국내 해양플랜트산업을 지원하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사진은 거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전경.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에 앞서 국내 해양플랜트산업을 지원하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거제에서 문을 연다. 따라서 경남도 3대 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사천 항공, 밀양 나노산단의 승인ㆍ고시와는 달리, 승인 고시가 지연되고 있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도 승인 고시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일대 9만 8천37㎡에 지원센터를 지어 23일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지원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국비 252억 원과 도ㆍ시비 165억 원이 투입, 해양플랜트산업을 지원하는 종합연구동, 다목적 시험동, 기숙사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 해양플랜트산업과 관련해 연구개발(R&D) 역량이 낮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한다. 해양플랜트 유지 보수 분야 기술도 지원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인력이 센터에 입주해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원센터는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전체 23만 5천541㎡ 부지에 조성된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동, 평가 시험동 등 각종 해양플랜트산업 지원 건물과 장비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3단계까지 부지조성비 256억 원을 제외한 건설비 1천952억 원은 국비로 충당된다.

 경남도는 지원센터 준공과 함께 정부의 승인ㆍ고시 절차가 남은 거제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가 추진되면 거제는 해양플랜트 클러스터가 구축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센터 입지는 지난 2012년 12월 거제와 부산 등 6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거제로 결정됐다. 2013년 해양수산부ㆍ경남도ㆍ거제시ㆍ한국해양과학기술원ㆍ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도시관리계획 고시ㆍ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6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 23일 준공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한표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해 지원센터 준공을 축하한다는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거제는 해양플랜트산단보다 지원센터 입지로 먼저 선정돼 추진됐다”며 “결론적으로 해양플랜트산단이 조성되면 기업 기술 지원, 해외 진출과 교육 지원 등 지원센터에서 근접 지원할 분야가 많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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