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경남도, 진주시의 지원으로 진행 중인 ‘2017 실크제품화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유럽 현지 패션브랜드 전문가를 직접 초청해 진주지역 생산제품에 대한 진단과 진주실크 소재 수출전략수립을 위해 진행됐다.

　컨설팅을 진행하는 염미경 씨는 현재 글로벌 패션브랜드인 ‘휴고보스(독일)’ 수석매니저로 재직 중인 유럽 현지 패션전문가이며, 유럽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 트랜드 시즌 분석 전문가로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이창희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진주실크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에서 처음 인연이 돼 독일 뮌헨 지역 진주시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됐다. 현재 최신 패션 트랜드와 진주실크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등 실크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컨설팅에는 진주실크 수출업체 등 여러 업체가 참여했으며, 개별상담과 함께 참여업체별 맞춤 소재개발 및 제품 기획에 필요한 원사, 컬러, 디자인, 스타일 등이 제안됐다. 향후, 세부적인 정보제공 및 기술지도가 추가 보강될 예정이며,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를 활용해 해외 소비시장 니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제품기획과 진주지역 생산 실크소재에 대한 제품 경쟁력 향상 및 유럽 현지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전영경 한국실크연구원장은 “해외시장 거점 전문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세계 속의 진주실크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을 유도하고, 산ㆍ관ㆍ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맞춤형 업체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