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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학체험센터 열린 놀이 공간 돼야
김해 수학체험센터 열린 놀이 공간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17.11.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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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체험센터는 체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배우고 이해하는 공간인 만큼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주말과 휴일에도 전면 개방해 지식 놀이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교육청의 교육행정 홍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실용적인 수학 문화 공간이 돼야 한다.

 김해시에도 체험을 통해 수학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깨우치는 수학체험센터가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27일 김해시, 김해교육지원청과 함께 우암초등학교 별관에 마련한 김해 수학체험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김해 수학체험센터는 지난 8월 우암초등학교 별관에 교실 12개를 고쳐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체험전시실 6실, 체험수학강의실(혜윰실) 3실, 수학카페 1실, 교구보관실 1실, 연구행정실 1실 규모로 조성했다.

 수학체험센터체험는 수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놀이형 체험활동 교구로 구성된 2층 ‘누리수학 존’에서 테이프 절단으로 시작해 참가자 모두가 2층 누리수학 존, 3층 라온 수학 존, 슬찬수학 존, 한울수학 존, 4층 수학카페, 혜윰실을 갖춰 학부모와 주민들도 활용 가능토록 했다. 전시관은 친환경적이고 체험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수학교구를 배치했다. 전시관과 강의실의 명칭은 누리, 라온, 슬찬, 한울, 혜윰 등 순우리말로 지어 작은 것 하나까지 수학적인 영감이 떠오르도록 구성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춰도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지난 9월에는 밀양수학체험마루를 개관했다. 내년 1월에는 경남수학문화관이 개관한다. 서부지역 진주수학문화체험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의 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관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경남도민 모두가 활용가능하고, 접근이 쉽도록 배려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학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찾을 수 있는 지식 문화 공간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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