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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동심 잡을 `극장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올겨울 동심 잡을 `극장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11.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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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등 7편 TV 시리즈 극장판도 눈길
▲ 다음 달 7일 개봉할 예정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만화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 극장가는 통상 애니메이션이 강세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관객이 많기 때문이다. 올겨울에도 가족 관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한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 뽀로로를 비롯해 포켓 몬스터 등 인기 TV 시리즈들도 극장판으로 찾아온다.

 ◇`메리와 마녀의 꽃`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반갑게 느껴질 법한 작품이다. 지브리의 정신을 잇는 신생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연출과 시나리오, 그림을 담당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지난 1999년 지브리에 입사해 원화를 담당하며 작화기술을 익혔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그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20년간 지브리에서 쌓은 기술과 정신을 녹여냈다.

 주인공 메리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에다, 빨간 곱슬머리에 콤플렉스를 지닌 소녀다. 그러나 마법 세계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 마녀로 주목받는다. 또 친구 피터가 곤경에 처하자 마법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피터를 구해낸다.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개봉.

 ◇`몬스터 패밀리`, `아오 오니`

 `몬스터 패밀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다음 달 21일 관객을 찾아간다.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호텔` 1, 2 등 몬스터 시리즈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슈퍼배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다.

 같은 달 14일 개봉하는 `아오 오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잔혹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아오 오니의 설화를 파헤치기 위해 학교에 모인 학생들이 괴물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 큰 눈과 날카로운 이빨, 3∼4m로 추정되는 푸른 괴물 아오 오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게임 속에 등장했던 캐릭터다. 15세 이상 관람가다.

 ◇뽀로로ㆍ포켓 몬스터 등 극장판 개봉

 다음 달 7일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뽀로로 극장판의 네 번째 시리즈다. 외계인 공룡 사냥꾼에게 잡혀간 크롱과 꼬마 공룡 알로를 구하기 위해 뽀로로와 친구들이 공룡 섬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다음 달 21일 개봉한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20주년 기념작이다. 피카츄 뿐만 아니라 애벌레 포켓몬 캐터피, 돌뱀 포켓몬 롱스톤, 파이리, 이상해꽃, 구구, 피죤 등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한다.

 인기 TV시리즈 `숲의 요정 페어리루`의 첫 극장판이 다음 달 14일 간판을 단다.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의 동경 렛츠고 프리파리`는 같은 달 28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처음 방영된 TV 시리즈 `프리파라`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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