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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안 국내 4대 관광거점 도약하길
아름다운 남해안 국내 4대 관광거점 도약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17.1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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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그 풍광이 뛰어난 남해안이 서울ㆍ제주ㆍ부산과 함께 국내 4대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육성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가 이러한 내용으로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했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

 지난 1968년 국내 최초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거제 지심도에서 여수 오동도에 이른다.

 거제, 통영, 사천, 하동, 남해, 여수 오동도 6개 지구로 나뉘며 바다와 섬, 육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지형 경관이 뛰어나다.

 남해안은 섬이 많아 ‘다도해’로도 불린다. 1천891개 섬이 있는 전남에는 못 미치지만 경남에도 유인도를 포함해 419개의 섬이 분포돼 있어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다.

 국토부는 기존 해안권 개발의 경우 국비 의존도가 높고 기반시설 위주로 진행돼 실행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자치단체 간 협력에 중점을 뒀다.

 따라서 국토부 기본구상은 남해안 8개 시ㆍ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8개 시ㆍ군은 통영ㆍ거제시, 남해ㆍ하동군, 전남 여수ㆍ순천시, 광양ㆍ고흥군이다.

 앞으로 정부는 피오르 해안 절경을 국제적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노르웨이처럼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도로에 건축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더해 국립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남해안 해안도로 끝단인 고흥~거제를 연결한 해안로는 해로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기본구상 수립에 앞서 국토부가 추진한 남해안 관광거점 육성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다도해와 리아스식 해안을 감상하는 상품으로 시작한 여수공항 경비행기 항공투어가 평균 좌석 점유율이 8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경남도는 이번 남해안 국내 4대 관광거점화가 성공하면 해안권 지역의 소득이 3% 늘고 6천4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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