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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초ㆍ중ㆍ고 교육
2017년 12월 03일 (일)
이효환 7618700@kndaily.com
   
▲ 이효환 글로벌인재포럼 자문위원 / 창녕제일고교장

 대한민국은 베이비붐 세대에 ‘가진 것이라곤 인적 자원 외에는 뚜렷한 것이 없는 가난한 국가였으나.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는 국가적 철학에 힘입어 근대화에 성공했다.

 이 시대에 인구는 팽창하고 식량은 부족해 매년 ‘보릿고개’를 겪어야 했으며 먹고 살기 위해서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필요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근대화의 기반을 위해 전국 각 시도 별로 기계공고를 1개교 이상 설립하고, 여타 직업학교 교육도 장려하고 활성화했으며, 중화학공업을 일으키고, 수많은 기술 인력을 해외에 파견했다. 이 정책은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인구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산아제한 정책과 경제 성장으로 생활이 윤택해짐에 따라, 자녀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능력에 관계없이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 결과 자녀 교육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한 가정에 1~2명의 자녀들은 부모와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울며 겨자 먹기로 대학에 진학하는 일도 허다하다. 그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의 능력은 형편없으면서, 기대치는 높아서 어지간한 직장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그 인원만 해도 적게는 150만에서 340만 명이 된다고 한다.

 학생들은 각 학령기에 맞는 발달단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는 발달단계에 맞게 알찬 교육으로 다음 단계 교육이 되도록 교육할 책임이 있다.

 저출산 시기의 교육 패러다임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우선돼야 한다. 지금은 초ㆍ중ㆍ고 교육에서 창의성과 유연성을 키우고 자기의 모든 지식들을 연결해 사고하는 방식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육은 유연한 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작금의 교육은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교육현장과 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 시대의 세대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과제가 부여됐다.

 더욱이 수많은 사건과 정보들이 서로 얽혀 있는 현 사회에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고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토론식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이다. 즉 배운 지식과 역량을 현실 문제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협동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끝으로, 학생 개개인이 바라는 꿈 실현의 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뒤처진 학생이 없는 학교를 희망한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자신의 색깔과 꿈 실현을 제대로 하기 위한 교육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한다. 이에 교육공동체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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