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같은 비율로 운영하는 통합유치원이 각 시ㆍ도에 1개 이상 설립되고,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교육이 연 2회 이상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5개년 계획을 보면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특수학교 22곳 이상을 신설하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1천250개(유치원 400학급 포함) 증설한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는 174곳에서 196곳 이상으로, 특수학급은 1만 325개에서 1만 1천575개로 늘어난다.
대학 부속 특수학교와 병원 내 특수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도 추진된다.
특히 유아특수교육 활성화를 위해 17개 시ㆍ도에 1개 이상씩 통합유치원을 설립한다. 통합유치원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일대일 비율로 구성되며, 모든 일과를 완전히 통합해 일반교사와 유아특수교사가 공동담임 및 협력교수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67.2%에 불과한 법정기준(학생 4명당 교사 1명) 특수교사 배치율도 크게 높아진다.
2018년 특수학교 교사 1천173명을 늘리는 등 오는 2022년까지 배치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특수학교 교사가 1만 9천327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수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간 연수 인원을 4천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전체 특수교육 대상자의 71%가 교육받는 일반학교의 통합교육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