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5명 긴급 대피
6일 새벽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2시 59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높이 14층 아파트 3층 오모 씨(75)의 집에서 불이 나 부인 김모 씨(73)가 숨졌다.
오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오씨는 아파트 출입구 옆 작은방에, 부인 김씨는 부엌 옆 큰방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불은 아파트 거실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대는 이날 장비 11대와 3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잠자던 주민 45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오씨 아파트 거실의 TV 배선이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전기배선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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