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0.58로 지난해 2차 대비 0.06%p 감소했다. 도내 피해 응답률은 2014년 2차 1.11%, 2015년 0.79%, 2016년 0.64%, 2017년 0.58%로 매년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전체 25만 9천573명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으며 25만 2천835명(97.4%)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천460명으로 0.58%이며, 2016년 2차 0.64%(1,669명)와 대비해 209명이 감소했다. 전국 피해응답율 0.8%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급별로는 초등학생 1.0%, 중학교 0.4%, 고등학교 0.2%로 전년도 동차 대비 초등학교 0.2%p 감소, 중학교 동일, 고등학교 0.1%p로 낮아졌다.
유형(복수응답)별로는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5.5%), 신체폭행(11.9%), 스토킹(11.4%), 사이버 괴롭힘(9.4%), 금품갈취(6.9%), 강제추행 및 성폭력(5.4%), 강제 심부름(4.8%)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교실 안’(34.5%), ‘복도’(12.9%), 급식소 및 매점 등(10.1%), ‘운동장’(6.8%) 등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71%)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쉬는시간’(38.1%), ‘점심시간’(16.6%), ‘하교 이후’(13.1%), ‘수업시간’(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63명이며 가해응답률은 0.3%로, 2016년 2차 대비 동일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2.0%(4,959명)으로 전년 동차 대비 0.3%p 감소했다. 폭력 목격 후 반응은 ‘말리거나 도와줬다’는 도움비율은 63%, ‘알렸다’의 신고비율은 17.2%로 도움 및 신고비율이 80.2%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6.3%로 ‘가족’(35.1%), ‘학교’(20.8%), ‘친구나 선배’(15.1%), ‘다른 사람이나 기관’(3.6%), ‘117신고센터’(1.7%)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현장중심의 종합적인 학교폭력예방정책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이 유발하는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학교폭력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