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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폭 피해 4년 연속 감소
경남 학폭 피해 4년 연속 감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2.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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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0.06% 줄어 전국 보다 0.2%p 낮아 현장중심 근절책 성과
 도내 학교 폭력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0.58로 지난해 2차 대비 0.06%p 감소했다. 도내 피해 응답률은 2014년 2차 1.11%, 2015년 0.79%, 2016년 0.64%, 2017년 0.58%로 매년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전체 25만 9천573명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으며 25만 2천835명(97.4%)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천460명으로 0.58%이며, 2016년 2차 0.64%(1,669명)와 대비해 209명이 감소했다. 전국 피해응답율 0.8%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급별로는 초등학생 1.0%, 중학교 0.4%, 고등학교 0.2%로 전년도 동차 대비 초등학교 0.2%p 감소, 중학교 동일, 고등학교 0.1%p로 낮아졌다.

 유형(복수응답)별로는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5.5%), 신체폭행(11.9%), 스토킹(11.4%), 사이버 괴롭힘(9.4%), 금품갈취(6.9%), 강제추행 및 성폭력(5.4%), 강제 심부름(4.8%)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교실 안’(34.5%), ‘복도’(12.9%), 급식소 및 매점 등(10.1%), ‘운동장’(6.8%) 등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71%)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쉬는시간’(38.1%), ‘점심시간’(16.6%), ‘하교 이후’(13.1%), ‘수업시간’(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63명이며 가해응답률은 0.3%로, 2016년 2차 대비 동일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2.0%(4,959명)으로 전년 동차 대비 0.3%p 감소했다. 폭력 목격 후 반응은 ‘말리거나 도와줬다’는 도움비율은 63%, ‘알렸다’의 신고비율은 17.2%로 도움 및 신고비율이 80.2%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6.3%로 ‘가족’(35.1%), ‘학교’(20.8%), ‘친구나 선배’(15.1%), ‘다른 사람이나 기관’(3.6%), ‘117신고센터’(1.7%)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현장중심의 종합적인 학교폭력예방정책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이 유발하는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학교폭력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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