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6 (목)
도교육청 외부ㆍ정책고객 청렴도 향상해야
도교육청 외부ㆍ정책고객 청렴도 향상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17.12.07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 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교육기관의 청렴도 향상은 어쩌면 당연히 나아져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경남교육청의 청렴도는 전국 하위권에 맴돌았다. 박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도교육청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90점(2등급)으로 전년 대비 0.5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위에서 5위로 7단계 상승했다. 내부청렴도는 1등급(8.36점), 외부청렴도는 3등급(7.97점), 정책고객 평가는 3등급(7.08점)을 받았다.

 하지만 출입 기자, 학부모, 업무관계자 등 ‘도민ㆍ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깨끗한 경남교육’ 실천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는 7.08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겨우 0.05점 상승한 수치다. 학부모, 도의회 등 교육청 외부 인사들의 평가로 외부, 내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대상 외부 청렴도 평가는 7.97점으로 전년 대비 0.36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내부청렴도 1등급에 자만하지 말고 학부모, 도의회, 도민의 평가 영역인 정책고객평가와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대상 외부 청렴도 평가를 높게 받아야 한다.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청렴도 평가를 잘 받아야 실질적인 청렴도가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3년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수직 상승한 내부청렴도 평가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도민과 교육공동체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책고객 청렴도를 더욱 향상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