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학교는 인간다움이 실현된 교실,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실, 인간의 존엄성이 구현되는 교실, 자기 존재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는 교실을 추구한다. 이번 교실축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적북적 배움장터’에서는 초ㆍ중ㆍ고 학교 급별, 과목별 68개 부스를 운영해 학생 활동 과정물과 함께 수업 친구 교사들의 교실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두근두근 체험교실’에서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교육계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정보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재능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과 사물을 통합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 ‘공명과 미래교실’은 서로 낱낱이 흩어진 개별 존재인 우리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상상과 꿈을 펼쳐가는 과정으로 개인과 개인의 단순 합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무한의 에너지가 되고 있으며, 이 과정이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여줬다.
도내 비영리 교육연구 단체에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비영리 교육 연구 단체는 진정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문화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지 않으면, 구름학교 교사들의 수업 노하우도 공유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수업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