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37 (목)
윤도현 양 경남 유일 수능 만점자
윤도현 양 경남 유일 수능 만점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2.13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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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제일여고 3학년 “답보다 해결 과정 중점”
▲ 윤도현 양

 창원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교장 강규태)는 3학년 윤도현 양이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 전국 만점자는 15명으로 경남에서는 윤도현 양이 유일하다.

 특히, 마산제일여고는 개교 70주년이 되는 해에 수확한 큰 성과여서 그 의미 부여가 남다르다.

 윤양은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탐구열이 강해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일본 도자기 문화의 원류를 찾고자 직접 웅천 도요지를 답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지식의 수용뿐 아니라 확장과 적용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교사는 “스펙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진솔함과 소신을 지닌 학생”이라며 “가채점에서 수능 전 영역 만점임을 알고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는 신중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윤양은 관심 분야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진학할 예정이다.

 윤양은 자신의 공부 방법을 “문제풀이를 할 때 가능한 답지를 활용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고 했고, 답을 익히기보다는 해결 과정에 많은 비중을 뒀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됐다”며 “출제자의 관점에서 내용을 읽을 때 훨씬 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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