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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고 축제즐기고…경남 영하권 추위 속 겨울 만끽
스키타고 축제즐기고…경남 영하권 추위 속 겨울 만끽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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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세 번째 휴일인 17일 경남은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 속에서 스키를 타거나 축제를 즐기는 등 겨울 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영남권 유일 야외스키장인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은 지난 15일 그랜드오픈 이후 처음 맞은 휴일인 이날 오전에만 1천명 이상이 입장했다.

    슬로프 7면 중 4면을 개장한 스키장 곳곳에서 알록달록한 복장을 한 스키어들이 겨울바람을 가르며 설원을 질주했다.

    스키장 측은 전날 3천400명이 입장해 제철 맞은 스키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열린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대는 겨울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를 찾아온 미식가들은 싼값으로 싱싱한 대구를 맛보고 맨손으로 활어잡기, 멀티미디어불꽃쇼, 통기타 콘서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경남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김해 종로길 일대에서 지난 3일 개막한 제5회 김해 세계 크리스마스문화축제에도 시민과 관광객, 이주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세계 20여개 국가의 특색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한 자리에서 즐기고 캐럴 경연대회, 아시아 골목영화제, 코스프레 거리행진 등을 보며 추운 날씨를 녹였다.

    대형 메인트리와 환상적인 조명예술이 볼만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도 상당수 젊은이가 찾았다.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에는 등반객 수천명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이 내려앉은 등반로를 따라 걸으며 겨울 산 정취를 만끽했다.

    창원 마금산 온천과 거창 가조온천 등 도내 온천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따뜻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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