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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견본주택 23만 인파 몰렸다
주말 전국 견본주택 23만 인파 몰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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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이 3일간 2만5천명 ‘떴다방’ 영업도 곳곳 포착
 주말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한 곳당 수만 명, 모두 2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에 공급하는 ‘일산자이 2차’ 견본주택에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2만 5천여 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위한 긴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모여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고양시 지역민 외에 서울에서 온 경우도 많았다”며 “방문객들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에 만족하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명품 가방인 샤넬 백과 LG스타일러,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을 내건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5일 문을 연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이날까지 사흘간 2만 7천여 명이 방문해 주말 내내 북적였다. 영하권의 날씨 속에도 개관 전부터 견본주택 앞 몽골텐트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형성됐고, 내부에서도 유닛을 둘러보려면 또다시 줄을 서야 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난달 GTX A노선 파주 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운정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단지다. GTX A노선은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와 교하지구, 일산신도시 등 인근 지역 거주자들이 ‘갈아타기’를 목적으로 많이 방문했고, 전세 거주자들의 관심도 높았다”며 “GTX A노선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도 1년으로 짧아 광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ㆍ두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에 분양하는 ‘광명 에코 자이위브’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인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주말 사흘간 3만여 명이 방문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모델하우스 주변 몽골텐트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섰고, 분양 관계자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어묵과 붕어빵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뉴타운 지정 후 10년여 만에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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