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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빨간불 ‘보이스피싱’
2017년 12월 18일 (월)
노우재 7618700@kndaily.com
   
▲ 노우재 진주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순경

 지난 10월 회사원 H양(22)은 자신을 검사라고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본인 명의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당황한 H양은 사기범 지시에 따라 자신의 모든 재산인 3천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은행원이 수상히 여기고 현금 인출을 중단한 후,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요즘 사회 초년생인 여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이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젊은 여성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분기 21억 원에서 올 3분기 83억 원으로 4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사회 초년생 남성 피해자보다 10배 많은 수치이다. 전문적인 보이스피싱 범죄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까? 보이스피싱 조직의 거대화와 변화되는 수법에 경찰 등 관련기관의 홍보와 지속적인 단속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보이스피싱에 주로 이용하는 수법 중 하나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 개인 금융정보를 범죄에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보관(보호)해 주거나 개인정보ㆍ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식의 전화를 받는다면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반드시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112나 금융감독원(133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지급정지 신청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진화하는 범죄 수법과 예방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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