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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고참 김주성ㆍ양동근 크리스마스에도 펄펄 날까
농구 고참 김주성ㆍ양동근 크리스마스에도 펄펄 날까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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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을 맞아 30대 후반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프로농구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원주 DB 김주성(38)과 최근 4연승 신바람을 내는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36)이 대표적인 경우다.

 김주성은 문태종(42), 문태영(39) 등 혼혈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참이다.

 18일에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주성의 이번 시즌 기록은 23경기에서 평균 5.2점에 2.3리바운드다.

 이상범 DB 감독은 최근 김주성을 후반에 주로 내보내고 있다. 전반에 아껴둔 힘을 승부처인 후반에 쏟아내도록 하려는 의도다.

 김주성은 지난 9일 전주 KCC, 1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는 3점슛 3개씩 터뜨리며 14점, 11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번 주 DB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서울 삼성을 오는 21일 상대하고 나란히 9, 10위에 처진 고양 오리온(23일), 부산 kt(24일)를 연달아 만나는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다.

 양동근은 지난 17일 DB와 경기에서 무려 30점을 터뜨리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득점 11.9점에 5.5어시스트는 지난 시즌 9.8점에 4.5어시스트를 오히려 상회한다.

 지난 16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바로 다음 날 경기라 체력 부담이 컸을 텐데도 17일 DB를 상대로 30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네 경기에서 양동근이 14.8점을 넣고 어시스트 7.5개를 배달하는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이번 주 SK(오는 21일), KCC(23일)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하지만 SK 김선형, KCC 전태풍 등 주전 가드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양동근의 손끝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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