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하 문화연구원)이 지난 15~16일 양일간 문화연구원에서 ‘장기 연구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연구원 설립 목적인 ‘실천적 선비정신 연구와 선양’ 구현을 위한 장기적 연구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 6일 경남발전연구원이 경남도의 정책과제를 받아 연 ‘남명사상의 위상 및 세계화’ 학술세미나에 이어 그 구체적 실천 방안을 강구했다.

　또 문화연구원 장기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허기도 산청군수 등 지자체 관심 속에 열려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이번 대회는 남명학연구원장인 박병련 교수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장기 연구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중견ㆍ신진 연구원들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문화연구원 최구식 원장은 “남명사상과 정신은 해가 갈수록 중요한 시대 정신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문화연구원이 경남도의 정신문화를 창달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