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50 (목)
저출산 문제, 공직사회부터 주도해야
저출산 문제, 공직사회부터 주도해야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12.18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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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선 김해시의원 건의 "출산ㆍ양육 배려 문화 필요"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단축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미선 김해시의원은 19일 시의회 본회의에 자신이 대표발의하고 총 14명의 의원이 동참한 `미취학 자녀 여성 공무원 근무시간 단축 건의안`을 상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출산과 양육을 배려하는 직장문화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쉬운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정부와 공직사회가 정책적으로 주도한 후 민간으로 파급시켜 사회적 대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직 여성 공무원은 지난 2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현재 10만 6천여 명에 달한다. 이 중 김해시의 경우 여성 공무원이 912명이고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은 267명으로 파악된다.

 김해시 여성 공무원 중 휴직자는 109명인데 이 중 90%인 98명이 육아문제의 휴직이라고 우 의원은 설명했다.

 현재 국가정책은 만1세 미만 유아를 둔 여성 공무원에 대해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특별휴가로 규정해 운영 중이다.

 그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속한 증가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1일 2시간 단축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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