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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곧 재계약` FA 대어들 진로는?
`박주영 곧 재계약` FA 대어들 진로는?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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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 상징적 선수" 수원, 서정진 대상서 제외 전북, 최철순 등 논의 예정
▲ 올 시즌이 끝나고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FA로 풀린 FC서울의 공격수 박주영.

 올 시즌이 끝나고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9일 FA 자격을 취득한 192명의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빅3` 구단으로 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선수들의 진로가 관심을 끈다.

 자타공인 FA 최대어인 공격수 박주영은 서울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서울 관계자는 "박주영 선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크고, 구단 역시 팀에 상징적이고 내년 시즌에도 필요한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재계약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황선홍 서울 감독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가치가 높다. 상대와 투쟁적으로 싸워주는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된다"며 내년 시즌에도 함께 가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8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하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박주영은 32세로 스트라이커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필요할 때 조커로 투입돼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가족과 해외로 여행을 떠난 상황 이라서 귀국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주영 선수와는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단 박주영 선수의 생각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계약 조건을 조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은 다른 FA인 수비수 김치우, 미드필더 조찬호, 공격수 심우연 등과도 조만간 재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은 FA로 풀린 미드필더 이용래가 태국 FA컵 챔피언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상 여파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미드필더 서정진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FA 수비수 김민우는 내년 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예정인 가운데 수비수 양상민 등과 재계약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도 `우승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비수 최철순, 박원재, 골키퍼 홍정남 등 대어급 선수들과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세 구단 외 다른 구단의 FA 대어급 선수로는 제주의 골키퍼 김호준, 수비수 조용형, 강원의 미드필더 한국영, 포항의 미드필더 황지수, 울산의 수비수 김치곤 등이 꼽힌다.

 이들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하고,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등록 마감일인 2월 28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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