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K리그 관중 집계를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을 관람한 전체 관중은 148만 5천197명이었고， 이 중 83.1%인 123만 3천668명이 유료관중이었다. 유료관중 비율은 지난해보다 8.1%p 올랐다.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인 평균 객단가는 K리그 클래식의 경우 6천162원으로 지난해(5천141원)보다 1천원 정도 증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구단이 유료관중 유치와 시즌권 판매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단별로 보면 FC서울이 총 관중 31만 61명(평균 1만 6천319명)으로 1위에 올랐다.

　유료관중 비율은 26만 5천416명(85.6%)이었다.

　총관중과 유료관중 수 모두 2년 연속 선두다.

　유료관중 비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경기당 평균 8천374명 중 8천71명(96.4%)이 유료관중이었다.

　이어 전남 드래곤즈(93%)와 수원 삼성(90.1%)이 유료관중 비율이 높은 구단으로 집계됐다.

　객단가가 가장 높은 구단은 1만 1천34원을 기록한 대구FC였다. 대구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1만 원대에 진입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도 여러 수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관중은 1천518명에서 2천351명으로 늘었고， 평균 유료관중도 749명에서 1천154명으로 올랐다.

　K리그 챌린지에서 평균 유료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1천477명의 성남FC였다.

　유료관중 비율은 신생팀 아산 무궁화(68%)가 가장 높았다. 아산은 객단가도 3천338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