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08 (금)
현대로템, KTX 경강선 운행
현대로템, KTX 경강선 운행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2.20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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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시운전 끝내 승객 편리성 강화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KTX가 서울부터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운행을 시작한다.

 현대로템은 22일 개통되는 경강선에 투입되는 열차가 1년여의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 및 납품한 경강선 KTX는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수송을 책임지게 될 고속열차로 지난 2014년 3월 경강선 KTX 150량을 수주해 납품기한인 한 달을 앞당긴 지난 9월 최종편성까지 납품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열차가 강원도의 혹한을 견뎌낼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화재경보장치를 장착해 각종 화재사고에 대비했으며 전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해 승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X-산천부터 호남고속철, SR 고속철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될 경강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고속열차를 개발해오고 있다”며 “경강선 KTX는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책임지게 될 고속철인 만큼 고품질의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강선 KTX는 전체 길이 201m, 무게 406t, 최대 운행속도는 시속 300㎞로 호남고속철과 SRT 차량과 동일한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은 동력차 2량, 특실 1량, 일반실 7량의 10량 1편성으로 좌석 수 410석으로 구성됐다.

 22일 개통되는 경강선은 기존 노선인 서울과 서원주까지 102.4㎞에 원주~강릉 간 120.7㎞ 복선 고속철도를 신설한 노선으로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진부역까지 1시간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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