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52 (금)
경남 수출 상승세 ‘주춤’
경남 수출 상승세 ‘주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2.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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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억6천500만불 작년 동기보다 29.2% ↓
 경남의 11월 수출이 30억 6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29.2% 감소해 전월까지 8개월간 지속된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실적은 선박 수출이 4억 8천만 달러 규모로 대폭 감소하고, 해양플랜트 실적이 전무함에 따라 전체 실적 역시 대폭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ㆍ플랜트 분야의 최근 수주 부진의 여파가 내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도 경남 수출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남 수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조선ㆍ플랜트 이외 품목의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조선ㆍ플랜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비 1.6% 감소한 16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선박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5.8% 감소한 14억 6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홍성해 본부장은 “지난달 경남 수출은 선박 및 플랜트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3월부터 지속된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반전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선박ㆍ플랜트 수주 부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도내 수출의 선박, 플랜트에 대한 과도한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출품목 다변화 및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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