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52 (목)
홍 대표, “검찰, 충견 노릇 그만” 연일 비판
홍 대표, “검찰, 충견 노릇 그만” 연일 비판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2.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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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도 가세
 ‘성완종 리스트’ 족쇄에서 벗어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였다.

 홍 대표는 전날(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을 겨냥한 글을 올리며 “4년도 남지 않은 정권의 충견 노릇은 이제 그만하라.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수사는 모두 정권 요구에 의한 청부 수사”라며 수사 검사의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홍 대표는 “최소한 검사로서의 자존심도 없이 일개 청와대비서관 수족이 돼 청부 수사에만 골몰하는 요즘 검찰의 모습은 측은하다”며 “증거를 만들어서 하는 수사는 언젠가 반드시 들통이 난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검사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는 내팽개치고 오로지 벼락출세만을 위해 정권에만 맹종하는 검사는 검사가 아니라 9급 서기만도 못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과거 경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거제)도 이날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내 공천 과정에서 피선거권 등 출마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자 자신이 ‘복권’됐다는 내용의 허위 성명서를 언론사 등에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판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거제시 숙원사업 해결을 대가로 검은돈 1천만 원을 받았다’며 과거 김한표를 옭좼던 뇌물수수죄를 다시 씌우려고 했다”면서 “지난 571일 재판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언제나 무거운 중압감으로 다가왔다”고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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