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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원ㆍ달러 환율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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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달러당 1,076.1원 위안화 절상 예상 달러 약세
 중국 위안화 절상 움직임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ㆍ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떨어진 1,0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4월 30일 달러당 1,072.4원을 기록한 이래 2년 8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1.7원 내린 1,078.0원에 개장했다가 중국 위안화 절상 이후 차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가 0.41% 절상 고시하며 위안화는 3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9분 달러당 1,075.7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1,075.5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천70원대 후반에서 버티던 환율이 위안화 절상 영향으로 빠지기 시작했다”며 “증시 매도세가 일단락되고 당국이 환율 하단을 막지 않을 거란 예상 때문에 1,076∼1,077원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한편, 원ㆍ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49.7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41원)보다 2.67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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