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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봉 최고 지출 국내외 선수 158억
한화, 연봉 최고 지출 국내외 선수 158억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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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선수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한화다.

 KBO가 시즌 초 공개한 ‘구단별 소속선수 연봉’ 자료와 외국인 선수 영입 당시 공식 발표한 액수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더해 약 158억 원을 썼다.

 정규시즌 61승(8위)으로 마감한 한화가 1승을 거두는 데 든 비용은 2억 5천877만 원으로 유일하게 2억 원이 넘게 들었다.

 55승(9위)에 그친 삼성이 1억 9천553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69승(6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1승에 1억 5천588만 원을 썼다.

 이 부문 1∼3위 구단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게 눈에 띈다.

 반면, 넥센은 69승을 거두는 데 약 89억 원을 써 1승당 1억 2천923만 원으로 ‘절약 야구’를 했다.

 NC는 넥센보다 고작 53만 원 많은 1억2천976만 원으로 한화의 절반밖에 안 썼다.

 NC는 정규시즌 79승으로 4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사실상 가장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국내 선수 연봉으로 한정해도 한화는 1승당 1억 7천221만 원으로 리그 최다, 삼성은 1억 4천353만 원으로 2위였다.

 이대호(연봉 25억 원)를 보유한 롯데가 1억 1천315만 원, 최형우(연봉 15억 원)를 영입한 KIA가 1억 1천131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에도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150만 달러)까지 3명에게만 48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뒤를 두산(388만 달러)과 NC(380만 달러), LG(365만 달러)가 따랐다. 올해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평균 투자액은 339만 1천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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